‘추가 감염 위험 없다’ 판단

사진= 거창군청 전경
사진= 거창군청 전경

<DABA뉴스> 경남 거창군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비공개로 전환한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7일 이후, 추가 확진 없이 꾸준히 퇴원이 이어지면서 2명의 입원 환자를 남겨 둔 6일 기준, 모든 확진자의 동선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전환 이유는 ‘추가 감염 위험 없음’에 따른 것이다.

군은 입원 중인 2명의 확진일은 2월29일과 3월6일로 감염 위험 기간이 지났다는 판단이다.

거창 10번은 37일, 거창 18번은 31일이 경과했다.

아직 입원 치료 중인 2명은 마지막 퇴원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는 방역의 중심이 ‘치료에서 차단’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히는 대목이다.

특히 침례교회와 웅양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 환자와 접촉자 관리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고 자가 격리자는 최대 136명까지 증가한 후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란과 유럽,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해외 입국자가 급증, 군은 지난달 24일 최초 해외 입국자가 자가 격리되면서 6일 현재 자가 격리자가 34명으로 증가했다.

국가별은 미국 9명, 베트남 9명, 영국 3명, 독일 2명, 기타 국가 11명이며, 내국인 30명, 외국인 4명, 이외에 능동감시 27명도 집중관리 중이다.

한편 구인모 군수는 “한달 동안 추가 확진 없이 방역에 성공했지만, 3월 말부터 해외 입국자가 늘고 진주윙스타워와 같은 소규모 집단 감염은 머리가락을 쭈뼛하게 한다”며, “해외 입국자는 행정의 선제적 관리로 안심해도 되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은 방심할 수 없어 ‘사회적, 물리적’ 거리 두기는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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