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어려운 전서체 대신 읽기 편한 글씨체 변경
300여개 공적 도장 변경

사진= 변경 전 산청군수 직인
사진= 변경 전 산청군수 직인
사진= 변경 후 산청군수 직인
사진= 변경 후 산청군수 직인

<DABA뉴스> 경남 산청군이 30여 년간 사용해 온 군수 직인 등 300여 개의 공적 도장을 변경 한다.

군에 따르면 구불 구불해 알아보기 어려운 전서체로 사용된 산청군수 직인 등 공인을 곧고 바르게 쓰여,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로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직인 교체' 추진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모든 주민들이 쉽고 간편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군은 이번 산청군수 직인 개각을 위해 신구서화연구원(대표 前 (사)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장, (사)한국서예협회 부이사장 윤효석)에 서체 자문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공인 재 등록과 공고 등의 절차를 거친 군수 직인을 우선 사용하고, 내년까지 직속기관과 읍·면장, 민원사무전용 공인 등 군에 등록된 공인 모두를 전면 서체 개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공인 개각은 지역주민에게 친근한 행정이 되기 위한 행정서비스 개선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맞춤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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