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55명, '전원 음성'

사진= 최재원 부시장과 각 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등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최재원 부시장과 각 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등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DABA뉴스> 경남 사천시 최재원 부시장은 8일 오전 10시30분 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에 따른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최 부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으나, 해외 입국자로부터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관내 확진자는 사천 1번(27·경남106번), 사천 2번(16·108번), 사천 3번(21·111번·2번 형) 등 총 3명이다.

이들 확진자와 접촉자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 격리자는 55명이다.

사천 1번(경남 106번) 확진자는 정동면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2월 26일~지난달 31일까지 런던과 바르셀로나 등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1일 오후 2시4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 시가 제공한 해외 입국자 수송 전용버스에 탑승 서진주 IC 공영주차장을 거쳐 곧 바로 시가 마련한 임시격리시설에 입소했다.

2일 오전 6시 시 보건소장이 직접 검사를 실시, 저녁 8시 양성으로 판정, 10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사천 1번 확진자가 머물렀던 임시격리시설 및 동선에 대한 방역은 모두 완료했으며, 국내 입국 직후부터 시 공무원의 밀착 안내를 받으며 이동, 관내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사천 2번(경남 108번) 확진자는 사남면에 거주하는 10대 남성으로 미국 유학 중 지난달 24일 귀국, 자가격리 권고에 따라 자택 격리 중이 었다.

경기도 용인시로부터 같은 귀국 비행기 내 확진자의 접촉자(뒷좌석)로 분류되어 3일 통보가 옴에 따라 당일 오후 4시경 검사를 실시했고, 4일 오전 9시 양성으로 판정, 11시30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사천 2번 확진자 자택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고 밀접 접촉자인 가족 3명에 대한 검사 결과, 부모 2명은 음성판정, 형은 양성판정을 받아 사천 3번 확진자가 됐다.

사천 3번(경남 111번) 확진자는 사남면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며, 사천 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4일 오후 1시 검사를 받은 후, 재 검사 소견에 따라 5일 오후 6시 추가 검사를 실시, 6일 저녁 8시 양성으로 판정, 10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으로 이송했다.

사천 3번 확진자 동선 조사결과, 3일 오전 11시10분~11시40분까지 자전거로 사천읍 선인길 27-1에 위치한 맨투맨 남성커트점을 이용, 오후 2시30분~3시까지 자신의 차로 모친과 운전연습을 한 후 자택에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당 건물은 방역을 완료, 미용실 밀접 접촉자 및 함께 운전연습을 한 가족은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과 관리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정부의 방침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이날 최 부시장은 "향후 해외 입국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자가격리 지침 준수로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 형사고발 등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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