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수출길 올라
연간 3000톤 가량 생산

사진= 진동 '오만둥이'가 미국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 진동 '오만둥이'가 미국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DABA뉴스> 경남 창원시 진동 '오만둥이'가 2년 연속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마산합포구 진동면 미더덕 영어조합법인이 생산한 오만둥이 약 10톤이 지난해에 이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8일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컨테이너 상차 작업을 시작해 통관절차 이행 후 12일경 부산에서 미국(캘리포니아)으로 선적될 계획이다.

수출된 진동 오만둥이는 미국 현지 한인 마트 등으로 유통된다.

지난해 1월 미더덕 영어조합법인(대표 최윤덕)은 오만둥이 약 10톤을 미국에 수출한 바 있다.

현지 반응과 지속적인 오만둥이의 수요로 다시 수출하게 되었고, 오는 8월경 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 미더덕 생산 어장은 74건(265ha), 생산량은 작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연간 약 3000톤 가량이다.

미더덕과에 속하는 오만둥이는 ‘주름 미더덕, 흰 멍게, 오만디’ 라고도 불린다. 

미더덕과 달리 껍질째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고, 해물 요리의 감칠맛을 살려주므로 해물찜과 해물탕 등의 부재료로 인기가 높다.

특히 손질이 쉽고 가격까지 저렴해 미더덕을 대신하고 있다.

경남도와 시는 시 대표 수산물인 미더덕, 오만둥이를 수출 주력품종 육성을 위해 수출용 포장기계 및 포장재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수산물 국내 유통 및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어가와 수출업체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대표 수산물의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한 수산물 수출촉진 및 브랜드 육성, 시장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박람회 참가 및 미더덕과 지역 특산 수산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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