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 제666호, 영남포정사 문루 제667호 고시
진주성 시설 정비·문화재 승격...용역 발주 등 계획

사진= 국보로 지정됐던 1950년 6.25전쟁 이전 진주 촉석루.
사진= 국보로 지정됐던 1950년 6.25전쟁 이전 진주 촉석루.

<DABA뉴스> 경남 진주시는 진주성 촉석루와 영남포정사 문루가 지난 2월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11일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 됐다고 밝혔다.

'촉석루'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666호, '영남포정사 문루'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667호로 고시되면서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것은 해제 됐다.

촉석루는 지난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국보 제276호로 지정돼 있었고 전쟁 때 불탄 것을 진주시민들의 성금으로 옛 모습을 되찾았지만 문화재 자료로 지정돼 왔다.

시는 국보였던 촉석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진주성도 및 1901년 일본인 고토 분지로가 촬영한 사진 등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촉석루 부속건물인 ‘함옥헌’도 복원 검토 중이다.

또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910년대 국보 시절이던 촉석루 등 진주성 옛 모습 사진 26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진주성 내 촉석루는 물론 안내 시설물 등을 고시에 맞춰 정비하고, 홍보물도 재정비 할 예정이다.

특히 진주성 내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가 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해 문화재 승격 용역을 발주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유적지의 명성에 걸맞게 문화재의 품격을 높인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진주성은 끊임 없는 고증과 복원을 통해 진주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후세에 부끄럽지 않게 물려주는 것이 역사를 이겨낸 선조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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