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의 경계 허물자...관련 지자체의 협력 방안 적극 검토 필요

사진= 하영제의원과 이낙연의원
사진= 하영제의원과 이낙연의원

<DABA뉴스> 미래통합당 하영제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은 지난 9일 이낙연 국회의원을 방문, 동서해저터널 가설과 영호남 동반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2일 하영제 의원실에 따르면 이낙연 의원은 경남 남해군와 전남 여수시를 잇는 동서해저터널 가설에 대해 “경남과 전남의 공동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공동사업 추진방안을 찾아보자”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이 의원의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여수시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을 만나 동서해저터널 가설을 비롯한 남해안 중심권역의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또한 당선인 신분인 지난달 14일과 15일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연이어 만나 남중권 제2국가 관문공항 건설과 동서해저터널 가설에 대해 양 도의 더 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하 의원의 이 같은 광폭 행보는 제21대 국회가 개원했지만 원구성과 관련해 거대 양당이 대치하고 있는 정국에서 여야를 떠나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다.

특히 “영호남 공동사업 추진은 2012년 여수엑스포 협력 경험과 현재 추진 중인 2022년 COP28(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남중권 공동유치 노력과 같이 경남과 전남이 경계를 허물고 관련 지자체는 협력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과 산림청장, 남해군수를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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