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해, 하동 중 한곳
공공의료 확충 제3차 도민토론회서 결정
다음달 4일 4차 토론회서 후보지 확정 전망

사진= 경남도청 전경
사진= 경남도청 전경

<DABA뉴스>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방안 및 정책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7일 제3차 도민토론회를 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진주시(구 예하초등학교 부지), 남해군(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인근 지역), 하동군(진교면 진교리 산27-1 외 10필지) 등 3곳이 선정됐다.

후보지 선정에는 도민참여단 및 공론화협의회 140여명이 2차례 투표했다.

이에 앞서 공론화 운영위는 5개 시·군과 도민들로부터 후보지를 모집했고 1·2차 모집을 통해 66개 지역을 추천받았다.

운영위는 후보지 검토 등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23개 후보지를 상정했다.

투표는 23개 후보지를 9개 후보지로 줄이는 1차 투표(수기), 9개 후보지를 최종 3개 후보지로 줄이는 2차 투표(전자)로 실시됐다.

1차 투표는 1인당 6표를, 2차 투표에는 1인당 3표씩 주어졌으며 투표결과 이들 세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제4차 도민토론회는 제1·2·3차 토론 결과를 종합·정리하는 내용으로 오는 4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지 결정 외에 이후 의료취약지역 대책과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백재중 녹색병원 내과 과장이 ‘의료 취약지역 공공의료 확충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뒤 경창수 의료사협회장, 장명세 남해병원장, 이천형 새하동병원장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황수현 마산의료원장이 ‘의료기관 간 협력방안’을 발제해 박기수 경상대 의대 교수, 황혜경 진주보건소장, 한창섭 사천시의사회장의 토론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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