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도시 불균형 해소 중점 추진
특화자산 적극 활용
생태관광·하천복원 활발

<DABA뉴스> 경남 김해시는 서부권의 중심인 ‘진영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통한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진영읍 성장’ 사업은 신도시와 구도시 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봉하마을, 화포천, 옛 진영역, 폐선철’ 등 ‘진영만의 특화자산’을 적극 활용, 진영 전역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진영은 지난 1999년부터 1단계, 2006년부터 2단계 신도시 사업을 진행, 2만여 명에 불과한 인구가 20년 만에 5만8,000여 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지만 구도심이 갖는 격차의 균형은 과제로 남아 있다.

사진= 구도심 전경
사진= 구도심 전경

구도심 재생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은 ‘진영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며, 이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오는 2024년까지 23만여㎡에 국비 150억원, 도비 30억원 등 총 사업비 270억원을 투입, 인근 대규모 택지개발로 상대적 쇠퇴가 심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에 앞서 지난해 국토부의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 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한 ‘도시재생대학’ 운영으로 재생사업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한 바 있다.

‘농촌중심지활성’ 사업을 통해 신·구 도시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사진= 진영도시재생뉴딜사업대상지역
사진= 진영도시재생뉴딜사업대상지역

내년까지 사업비 80억원을 투입, 신도시와 구도시의 화합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진영하모니타운, 폐선철로 숲길, 금병가로수길’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폐선철로 도시숲 조성’사업은 구도심 내 폐선로 부지 500m 구간에 사업비 41억원을 투입, ‘테마공원, 산책로, 자전거길’을 내년까지 조성,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생활체육 기반시설을 확충’을 위해 진영운동장 내 사업비 160억원 투입. 연면적 5,4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GX룸, 필라테스, 카페테리아, 체육관 등을 갖춘 진영스포츠센터를 내년 까지 건립한다.

김해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봉하마을’ 정비를 위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 안내 사인물을 교체.정비한다.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추모공간 가건물 자리에는 사업비 158억원을 투입, 8,092㎡ 부지에 연면적 3,266㎡, 지상 2층 규모의 전시관, 신재생에너지시설, 만남의 광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을 다음달 준공, 전시 콘텐츠 설치 후 내년 5월 개관 한다.

봉하마을 주변도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본산마을 접속도로 개설을 위해 사업비 32억원을 투입, 본산공단 지내도로와 국도 14호선(동읍~한림)을 연결(길이 474m, 너비 8~10m), 내년 3월까지 완공한다.

국도 14호선(동읍~한림) 사업이 완료되면, 진영~창원 간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 양 지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2,525억원이 투입되는 7.3㎞, 왕복 4차로 개설공사로 김해 불암~한림 간 개설된 국도대체우회도로를 2022년까지 진영을 거쳐 창원시 동읍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친환경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은 화포천습지 철새 서식지를 보호하고 생태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업 2022년까지 국·도비 130억원 등 총 사업비 240억원을 투입, 1만6,000㎡ 부지에 연면적 4,000㎡ 규모로 조성한다.

사진= 봉하뜰황새방사장
사진= 봉하뜰황새방사장

또 인근 봉하 뜰에 3,000㎡ 규모 황새 방사거점을 조성하고 ‘텃새화’ 사업을 추진을 위해 2024년까지 연간 5,000만원을 투입한다.

황새는 전 세계 2,5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야생생물(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다.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도시개발로 인한 주민 생태복원 요구와 수질개선을 위해 주천강과 용성천이 대상이다.

주천강은 사업비 205억원을 투입, 올해 착공해 2022년까지 진영읍 좌곤리~한림면 가동리 간 13㎞를 복원한다.

용성천은 3.8㎞ 구간 복원을 위해 2023년까지 사업비 229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단감 시배지인 진영에 ‘농촌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여래리 3만6,900㎡ 부지에 158억원을 투입, 2022년까지 ‘스마트팜가든, 테마별농원, 농업위인터널’을 갖춘다.

사진= 진영역사공원
사진= 진영역사공원

시는 구도심 상가 방문객 증대와 환경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소도읍 육성사업 추진을 통해 옛 진영역사 부지에 진영역사공원, 철도박물관, 성냥박물관 등을 조성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신도시와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KTX 진영역, 진영~기장 고속도로 개통과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에 따른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2022년 인구 7만의 친환경 미래 진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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