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소… 지자체당 국비 20억 지원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오아시스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오아시스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

[경남=다바뉴스(DABA)] 사천, 거제 등 경남 2개 시·군이 국토교통부 ‘일반국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9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평가위원회는 지난 6일 사천·거제를 비롯해 충북 음성, 충남 보령, 전남 고흥 등 전국 5개 시·군을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협업을 통해 도로 이용자를 위한 스마트 기술 기반의 휴식·문화 공간인 ‘융·복합 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자체당 2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지자체는 경차 충전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스마트 조명·휴지통·화장실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시설과 체험관람, 특산품 판매, 지역 홍보 등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스마트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에어로스페이스 오아시스 스마트복합쉼터’로 공모에 선정된 사천시는 시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사천IC 인근(축동면 사다리)에 1만 ㎡ 규모의 융·복합 쉼터를 구축한다.

특히 단순 운전자 쉼터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 연계 통로 역할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천IC 인근에 들어설 복합쉼터에 대한 기대가 클 전망이다.

거제시는 오량리 일원에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1만 6984㎡ 규모의 ‘견내량 독수리 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거제 견내량 독수리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
▲거제 견내량 독수리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

박동식 사천시장은 “오는 6월 중 국토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공모를 추진하는 등 12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은 “일반국도에 조성된 스마트 복합쉼터를 통해 도내 문화·관광자원과 지역 특산물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 2022년 국내 1호 스마트 복합쉼터인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를 개장한 바 있으며 남해군·산청군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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